[서창동 가족일기 – 저축 이야기] 맞벌이 부부의 저축과 투자 재시작,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시작

아내가 약 1년 반 정도 휴직을 하게 되면서 우리 가족은 그동안 꾸준히 유지해왔던 저축과 투자 활동을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음. 휴직 기간 동안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줄었고, 어쩔 수 없이 그간 모아둔 저축 계좌의 돈을 꺼내 사용하면서 생활을 이어갔음. 처음에는 예상했던 부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저축 잔고를 보며 마음의 부담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음. 특히 휴직 기간 중에 예상치 못한 추가적인 지출들이 발생하면서 더더욱 재정 관리가 쉽지 않았음.

 

그렇지만 이런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휴직을 하는 동안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덕분에 우리 가족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음.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경험한 소중한 순간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중한 가치였음.

 

그러던 올해 3월, 드디어 아내가 복직하면서 우리 가족은 다시 맞벌이를 시작하게 되었음. 맞벌이를 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고, 덕분에 잠시 중단했던 저축과 투자 계획을 다시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음.

 

얼마 전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아내와 함께 우리 가족의 전체적인 수입과 지출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았음. 이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대충 넘어갔던 지출 내역까지 하나씩 꼼꼼히 분석하며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계산했음. 그렇게 계산된 여유 자금을 적금, 주식 투자, 보장성 보험, 그리고 IRP 계좌로 나누어 각각의 목적에 맞게 저축하고 투자하기로 결정을 내렸음.

 

적금은 가장 기본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꾸준한 자금 축적을 위해 선택했고, 주식 투자는 우리 가족의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정했음. 보장성 보험은 혹시 모를 사고나 질병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장치이며, IRP 계좌는 노후 준비라는 필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선택이었음.

 

비록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는 액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다시 맞벌이를 하면서 우리가 가족의 미래를 위해 경제적인 준비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큰 기쁨이었음. 우리가 작은 액수로 시작한 이 계획은 결코 작게 느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큰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었음.

 

이제 우리 가족은 이 소중한 첫걸음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임. 맞벌이 가정으로서 현명한 재정 관리 방법을 실천하며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