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 가족일기 – 준마이 다이긴조]신세계 시흥 아울렛에서 마법처럼 만난 사케, '천년수 준마이 다이긴조'

 

며칠 전 가족이랑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다녀옴.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산책 삼아 걷기 좋을 것 같아서 감.
날씨가 문제였음. 3월 말인데 꽃샘추위 때문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고 추웠음. 야외 매장을 걷다 보니 손이 얼고, 아이 얼굴도 빨갛게 변할 정도로 찬 바람이 매서웠음.
그러다 우연히 눈에 띈 시음 행사 하나 발견함. 사케 시음 행사였는데, 야외에서 진행 중이었음. 춥기도 했고 손도 시려워서, 별생각 없이 한 잔 받아 마셔봄.
한 모금 마시자마자, 몸이 녹는 느낌이었음. 향은 은은하고, 입안에서 퍼지는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웠음. 추위 속에서 마시는 따뜻한 한 잔이 정말 마법처럼 느껴졌음.
이름 물어봄. ‘천년수 준마이 다이긴조(千年水 純米大吟醸)’라는 사케라고 함.
계획에 없던 지출이었지만, 이건 안 사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바로 구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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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케, 알고 마시면 더 재밌음 – 기본 정보 요약

사케는 일본 전통주임. 발효주고, 기본 재료는 쌀 + 물 + 누룩. 여기서 도정률(쌀을 얼마나 깎았는지)이 등급을 나누는 기준이 됨.

• 준마이 (純米): 쌀, 물, 누룩만 사용. 알코올 무첨가.
• 긴조 (吟醸): 도정률 60% 이하. 향 좋고 가벼움.
• 다이긴조 (大吟醸): 도정률 50% 이하. 훨씬 더 고급.
• 준마이 다이긴조 (純米大吟醸): 다이긴조 조건 + 알코올 무첨가. 최고급 라인.

천년수 준마이 다이긴조는 마지막 항목. 도정률 50% 이하, 오직 쌀과 물, 누룩만 사용함. 향이 고급스럽고 풍미가 깊음. 차게 마시면 가장 좋다고 함. 와인잔에 따르면 향이 더 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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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매는 우연이었지만, 만족도는 확신이었음

시흥 아울렛 걷다가 우연히 마신 한 잔이 인생 첫 '사케 감동'이었음.
아내랑 아이는 옆에서 구경 중이었고, 나는 직원분 설명 듣다가 이미 구매 결심 완료.
병 디자인도 깔끔하고 고급져서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였음.
하지만 이번엔 내 거임. 특별한 날, 아내랑 단둘이 보내는 밤에 열어볼 예정. 그래서 아직 마시진 않았고, 후기는 그때 마시고 따로 정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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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맛 본 후기는 곧 올라올 예정임

사케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시흥 아울렛에서 우연히 술 코너를 만난 사람들에게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음.
생각 없이 지나가다 마신 한 잔이 이렇게 기억에 남을 줄 몰랐음.
천년수 준마이 다이긴조, 진짜 병도 예쁘고 내용도 기대됨. 이제는 언제, 누구랑, 어떤 안주랑 같이 마실지 정하는 일만 남음.
후기는 마셔보고 나서 제대로 올릴 예정이니, 사케 궁금한 분들은 기다려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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