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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알려드림

양꼬치와 양갈비 꼬치의 차이는 뭘까? 그냥 알려드림!

by JUNWAY | 자유로운 길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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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 양갈비 차이

양꼬치와 양갈비꼬치의 차이는 뭘까? 그냥 알려드림!

오늘은 회사 형들과 함께 회식을 했다. 장소는 양꼬치집이었는데, 조금 특별한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는 주로 양꼬치를 먹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양갈비 꼬치를 시켜봤다. 양꼬치와 양갈비꼬치, 같은 양고기지만 사실 꽤나 다르다.
 
 

양꼬치 vs 양갈비꼬치, 이 둘의 차이는?

양꼬치는 보통 양고기의 살코기를 큐브 모양으로 잘라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다. 그래서인지 고기가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강한 편이다. 보통 향신료인 쯔란을 뿌려서 먹는데, 특유의 향이 양고기의 잡내를 없애주고 독특한 풍미를 준다.
반면, 이번에 처음 맛본 양갈비 꼬치는 양의 갈빗대를 그대로 살린 꼬치였다. 일반적인 양꼬치보다 고기가 더 두툼하고 육즙이 많았으며, 무엇보다 고소한 지방층이 풍부해서 고기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양꼬치가 담백함으로 즐긴다면, 양갈비꼬치는 기름지고 고소한 맛으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었다.

  • 양꼬치: 살코기 위주,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
  • 양갈비 꼬치: 지방이 적당히 있어 고소하고 육즙이 풍부한 맛

둘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양갈비 꼬치가 더 기억에 남았다. 기름진 고기를 좋아한다면 양갈비 꼬치가 더 입맛에 맞을 수 있다.

함께 먹기 좋은 사이드 메뉴 추천!

고기만 먹기엔 뭔가 아쉬워 사이드 메뉴도 두 가지 시켜봤다. 하나는 어향육슬(魚香肉絲), 다른 하나는 경장육슬(京醬肉絲)이다.
어향육슬은 이름만 보면 생선이 들어간 음식 같지만, 실제로는 생선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요리다. 가늘게 썬 돼지고기와 여러 가지 채소를 중국 특유의 어향 소스(달콤하고 매콤한 맛)에 볶아낸 것이다. 고기와 채소가 적절하게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소스 맛 덕분에 계속 손이 가는 메뉴였다.
그리고 메뉴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고민했던 메뉴는 바로 경장육슬이다. 경장육슬은 얇게 채 썬 돼지고기를 달콤한 된장 소스(텐멘장)에 볶아서 얇은 두부피에 파채, 당근, 오이, 고수 등과 함께 싸서 먹는 요리다. 두부피 특유의 부드러움과 아삭한 채소의 식감, 거기에 진한 맛의 텐멘장 소스가 만나 깔끔하면서도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어향육슬: 달콤새콤한 맛, 매콤하게 볶은 돼지고기와 채소
  • 경장육슬: 두부피에 싸 먹는 달콤짭짤한 된장 소스의 돼지고기 채 볶음

특히 경장육슬은 양고기의 기름진 맛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느낌이라 고기 메뉴와 궁합이 매우 좋았다.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고수의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메뉴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 양고기집에 가면?

개인적으로 이번 회식은 메뉴 선택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평범한 양꼬치에서 벗어나 양갈비 꼬치를 선택한 덕분에 새로운 맛을 발견했고, 사이드 메뉴로 시킨 어향육슬과 경장육슬 덕분에 더욱 풍성한 식사가 되었다. 다음에 양꼬치집을 간다면 다시 한번 양갈비 꼬치와 경장육슬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평소 양꼬치를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이번에 내가 경험한 것처럼 양갈비 꼬치에도 한 번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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